❌ 이 문제는 3인 이상 정답자가 나와 더이상 맞히실 수 없습니다 ❌ [1단계] 손님의 정체

“에취~! 오늘 자네 손님이 왔었나봐?”

과연 탐정이 기어코 알아낸 손님의 정체는?

– 탐정 : 창가에 있던 내 화분이 하나 엎어져서 엉망이 됐고, 화장실에는 누가 다녀갔는지 일을 보고도 물도 안 내리고 갔더군.”

모두 사실이었다. 나는 현장을 보존하듯 모든 것들을 그대로 두었다.

그래서 지금 변덕스러운 탐정이 한때 애정을 가졌던 화분들 중 하나인 개박하를 심은 화분이 보란 듯이 엎어져 있었다. 

-탐정 : 그런데 어떻게 하면 창가의 화분을 쓰러트릴 정도로 부주의할 수 있지? 창문이 열린 걸 보니 문을 열다가 그랬을까? 그렇다고 해도 정말 알 수가 없는 사람이군.

중요한 건 화장실이다. 게으른 주제에 각종 알러지 비염이 심해 청결에만큼은 유달리 집착하는 탐정이기 때문에, 가까스로 화를 억누르며 말하는 게 느껴졌다.

-탐정 : 화장실 변기 안쪽 뚜껑이 올라가 있는 걸 보니 남자 손님이 틀림없었겠군! 그렇지? 근데 왜 물은 안 내린 거야?

분명 내 손님이었기 때문에 나는 미안하면서도, 한편으로는 탐정이 손님의 정체에 대해서 추리를 한번 해주었으면 했다. 거기까지가 내가 탐정을 상대로 계획한 것이었기 때문이다.

-나 : 탐정, 우선 성별은 내가 확인해줄 수가 없다네. 나도 모르거든.


-탐정 : 그게 무슨 소리야? 에취~ 손님의 성별을 알 수 없다니?


-나 : 그렇게만 일단 이해해 주게. 그리고 불청객이나 다름없는 내 손님 때문에 불편하게 해서 미안하네. 아까 손님이 방문했을 때 나도 어찌나 놀랐던지.


-탐정 : 흠~ 약속이 안 됐던 손님인가보군?


-나 : 그렇지.


-탐정 : 대체 어떤 손님이 왔기에 차도 대접하지 않은 거지? 찻주전자가 장식장 안에 그대로 있던데?


-나 : 어, 그, 그건 말이야… 오신 분이 차를 별로 좋아하지 않을 거 같아서 말이지.


-탐정 : 에취~! 차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. 남자면서, 아, 이건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으니 확정할 수는 없을 테고, 내 화분을 엎고 화장실 물을 내리지 않을 정도의 부주의한 사람을 찾으면 되겠군.

나는 탐정이 조금씩 단서에 골몰할수록 조급해졌다. 조금 더 빨리 알아내 줄 수는 없는 걸까? 바로 그때였다!

-탐정 : 알 거 같아! 오늘 손님의 정체에 대해서. 에취~!!

과연 탐정이 기어코 알아낸 손님의 정체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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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정답 : 고양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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