갑자기 장르가 변경된 이상한 느낌이다…. 탐정은 요 며칠 내내 사건 대신 배달앱을 만지작거리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으니까.
저 미소를 보니, 괜히 약이 오르는데. 오늘은 대체 무슨 음식을 시키기에 저렇게 행복한 걸까? 나는 격하게 알고 싶어졌다.
그러던 중 탐정이 주문하기 전에 뭔가를 들여다보는 것을 봤는데, 그것은 놀랍게도 12간지 그림이었다.
야식 시키기 전에 저런 걸 왜 보나 싶었는데, 이 12간지가 주문 배달에 어떤 기준점을 제공하는 것 같았다. 탐정이 좋아하는 ‘그놈의 규칙’이 여기에도 적용되는 것이다.
처음에는 단순히 12간지에 등장하는 동물들과 관련된 음식을 순서대로 시켜먹는 것인가 싶었는데, 여기에는 큰 무리가 있었다. 12간지에는 호랑이, 용, 원숭이 같은 동물도 등장하기 때문이다.
그게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, 이 12간지의 내용과 순서를 자신만의 규칙으로 적용해 탐정은 음식 주문을 하고 있는 게 분명했다.
조금 더 정보를 얻기 위해 어제부터 3일간 탐정이 배달을 시킨 식당의 정보들을 찾아냈다.
-삼일 전 : XX수산 / 쥐치회 / 전화(010-xxx-1967)
-그제 : XX식당 / 소고기 육회 / 전화(010-xxx-1980)
-어제 : XX아구찜 / 아구찜大 / 전화(010-xxx-2017)
위 정보를 토대로, 아래의 유력한 후보 식당 중에서 오늘밤 탐정의 야식을 찾아보자!
① XX백반 / 제육볶음(돼지고기) / 전화(010-xxx-0007)
② XX피자 / 루꼴라 피자 / 전화(010-xxx-1972)
③ XX족발 / 족발 / 전화(010-xxx-1910)
④ XX버거 / 시그니쳐 버거 SET / 전화(010-xxx-1888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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